CBDC 사업자 입찰 마감
오늘 드디어 한국은행의 CBDC 시범 사업자 선정 입찰이 마감되었다.
아직까지 누가 참여했는지 정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 다만 기사화 된 내용과 기존의 내용들을 살펴볼 때
네이버의 라인플러스와 카카오의 그라운드X는 참여했다는 것이 확실하다.
<조달청 공고 내용>
오늘 입찰 마감이 되었고,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삼성SDS는 막판까지 고민하다가 결국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냈다는 후문이고, LG CNS는 라인플러스 쪽을 지원하는 형태로 함께하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라인플러스, 그라운드X 그리고 SK C&C 삼파전으로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그라운드X는 이번 사업의 유력 주자이다. 조지프 루빈이 설립한 블록체인 기업인 컨센시스와 협업도 하고 있다. 조지프 루빈은 이더리움 공동창업자로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컨센시스는 싱가폴이나 호주, 태국 등과 CBDC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이번에 의외의 복병이 SK C&C인데 갑자기 등장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룹차원에서 수년 전부터 디지털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블록체인 관련 조직을 꾸리고 플랫폼 기술 개발을 진행해 왔다고 한다.
사업자 선정 결과는 7월 말 정도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혹시 궁금해 할지 몰라 평가 기준 투척 >
만약 정말 기술력 우수한 업체라면 그라운드X일 것으로 판단되지만 한국은행도 그렇게 생각할지는 잘 모르겠다.
<클레이튼 생태계>
아무래도 우리나라는 암호화폐에 부정적인 시각이 커서 이번 사업도 적극적으로 CBDC를 추진하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중국이나 다른 나라도 하니 뒤처지지는 말자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우려가 생긴다.
CBDC에 전력을 다해야 할 이유
화폐의 발행, 회수에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든다는 점을 해결할 수 있고, 통화량의 유동성을 효율적으로 통제할 수 있으며, 디노미네이션과 같은 비용이 많이 드는 것들도 쉽게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다.
중국은 거지도 위챗으로 돈을 받는다고 하는 소리가 있을 정도로 디지털위완화 정책을 빠르게 정착시키려 CBDC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미국은 이미 암호화폐의 기축통화도 달러(테더, 다이 등)로 되고 있다는 판단하에 암호화폐 경제의 패권도 차지하려고 하고 있다.
가만히 있다가 금융후진국으로 전락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와 같은 혁신 기업과 카카오페이와 같은 혁신 서비스, 업비트와 같은 규모면으로 최고의 거래소, 클레이스왑과 같은 디파이 생태계 조성 등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분야를 잘 육성할 수 있도록 이번 중앙은행의 CBDC도 적극적으로 시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