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P 분배율 조정 진행상황 - 상위 홀더 투표 현황

투표가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초반에 vksp 홀더들의 화력으로 찬성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흥미진진하게 진행되고 있는 투표현황 살펴보겠습니다. 

전체 인플레이션 변경(단일 예치, 페어 예치, 스테이킹)

투표 기간 | 2022-04-10 ~ 2022-04-13 

내가 보유한 vKSP

100000 vKSP

찬성

찬성

48,620,384 vkSP

59.96%

반대 

반대 

32,465,466 vkSP

40.04% 

코드 세부정보

Governance.changeMiningRates(500, 4500, 5000)

단일 예치 :

기존 5 %

->

변경 5 %

페어 예치 :

기존 55 %

->

변경 45 %

스테이킹 :

기존 40 %

->

변경 50 %

반대의견도 만만찮다

초기에 반대표 찬성보다 많았으나 vksp 커뮤니티의 화력으로 무난하게 찬성표가 80% 이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초반 반대표를 선제적으로 날린 것도 의미있는 의사표현이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이 의제가 통과되기 위해서는 반대하는 입장이라면 굳이 반대표를 행사하지 않아도 됩니다. 

총 참여 가능한 유효 투표수의 30% 이상이 투표에 참여해야 이 안건이 찬성이든 반대든 결정이 되기 때문입니다. 30%도 참여하지 않은 투표는 그냥 취소가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반 반대표를 행사한 것은 그만큼 반대의사를 확실하게 보여주었다고 보였던 것이었죠. 

그리고 하루 이틀 투표가 진행되도 찬성치 80% 이상 유지했고 반대는 의미있게 늘어나지 않았습니다. 

30% 투표가 이루어진 시점에 반대표가 급증하다

역시 재미있게 흘러가는 양상이 보입니다. 

유효 투표 30%가 되어 이제 찬성이 80% 이상 압도적인 타이밍에 반대표가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반대하는 사람들은 30% 투표가 넘은 상황에서는 이제 적극적으로 반대의사를 표현해서 과반수를 넘겨야만 본 의제를 취소시킬 수 있습니다. 

그동안 참고 있었던 고래들이 의사표현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vksp 개수로 가장많은 지갑이 의제에 반대를 했습니다. 

클레이튼 스코프를 통해 상위 고래의 투표 현황을 조사해보니 아래와 같았습니다. 

1위에서 10위까지의 지갑 중에 절반이 반대를 했습니다. 

1위 0x62a96e21584945957114f77d42d6c0fa160332ae

5위 0xbfdfa45066c847c91f14f5e5029f96eda2a018c6

7위 0x604440f80c2bc709b8d4bfc48f82d8539321e975

8위 0x51af65bd4f447b29b841bac2c0676c796277d910

10위 0xa702782826c7b32994020599caa736fc577589e8

1위가 반대한 것은 참 의외입니다. vksp 홀더의 분배율을 높이는 것인데 1위 홀더가 반대했다는 것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이런 정도의 고래들은 지갑 하나만이 자신의 자산은 아닐 겁니다. 개인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재단이나 기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고래들의 생각은 이런 분배율의 조정이 결국 ksp 생태계에 도움이 되지 않아 결국 자신들의 손해라고 생각하는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자신의 이익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 의제라고 생각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 첫째, vksp 수익보다 페어예치를 더 많이 하여 페어예치 수익이 줄어드는 것이 더 큰 손해

 - 둘째, ksp생태계를 더 크게 하기 위해 지금 당장의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손해

위 두가지 정도의 생각일 수 있겠다고 추측이 됩니다. 

아직 투표는 끝나지 않았다

아직은 투표가 끝나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13일 수요일 오전 11시경에 끝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결국 찬성이 이기느냐, 고래들의 반대가 성공하느냐 흥미진진한 싸움이 되네요. 

초기에 vksp홀더들 조차 최소 투표율 30% 미달을 걱정했지만 지금 상황은 미달은 커녕 초과하면서 더 많은 보팅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통령 선거처럼 재미있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총 참여 가능 투표권 

192,881,232 vKSP 

최소 참여 기준 

57,864,369 vKSP 

참여 81,085,850 vKSP

만약 커뮤니티의 의제가 통과하면 당장 금요일 부터 분배율이 조정이 됩니다. 

vksp홀더의 경우 40%에서 50%로 늘어나는 이자 수량을 받게 됩니다. 

이 싸움의 결론 어떻게 나올까요? 커뮤니티의 승리이냐, 고래(재단)의 승리이냐, 그리고 그 결과는 ksp 생태계에 어떤 결과로 나타날 것인가. 

저의 투표권은 아직 아껴두고 있습니다. 결정적인 한방을 위해 ..